기업인 4000명 베트남행 지원한 대한상의

'베트남 하늘길 1년' 책자 발간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행 중인 기업인 베트남 특별입국 지원사업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과정과 성과를 담은 백서 ‘코로나19 넘어, 베트남 하늘길 1년’(사진)을 22일 발간했다. 이 책에는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 현황과 특별입국 절차에 관한 정보가 담겼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4월부터 매달 평균 두 차례 베트남행 비행기를 띄웠다. 지금까지 21회에 걸쳐 4233명의 기업인이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종사자가 66.2%로 가장 많았다. 건설업(10.7%) 유통업(5.2%) 서비스업(3.7%) 종사자 등이 뒤를 이었다.책자에는 특별입국으로 사업상 어려움을 해결한 다양한 사례도 소개됐다. 베트남 현지에서 식품 사업을 주력으로 운영하는 A사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 확산 후 이 회사가 판매하는 만두, 김치 등 한국 음식의 베트남 내 수요는 전년 대비 50% 뛰었다. A사는 지난해 7월 대한상의가 지원하는 특별입국을 통해 생산관리자들을 베트남에 파견했고, 늘어난 주문량에 제때 대응할 수 있었다.

대한상의는 입국 후 격리 조치를 면제하기 위해 베트남에 ‘패스트 트랙 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