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 봄바람에 실려온 따뜻한 그리움 '미씽유'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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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n가요]그룹 아이즈(IZ)가 따스한 봄 기운에 어울리는 포근한 감성을 품고 돌아왔다.
아이즈, 22일 싱글 '스토리즈:블라썸' 발표
리더 현준 자작곡 '미씽유'
강렬함 벗고 감미로움 더한 새 시도
아이즈는 22일 오후 6시 새 싱글 '스토리즈:블라썸(StorIZ:Blossom)'을 발매, 타이틀곡 '미씽유(Missing U)'를 공개했다.'스토리즈:블라썸'은 아이즈가 지난달 발매한 '스토리즈:뉴본(StorIZ:New Born)'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자작곡 프로젝트 싱글이다. '꽃이 피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도와 완성도를 높인 아이즈의 음악적 열정이 꽃을 피운 시기를 뜻하는 앨범이다.
신곡 '미씽유'는 리더 현준의 자작곡으로 서툴지만 솔직하고 당당한 20대의 사랑 이야기를 서로 다른 시점에서 담아냈다. 그간 강렬한 록 사운드 기반의 음악을 선보여온 아이즈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노래다. 지후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보컬에 현준의 경쾌한 랩이 더해져 리드미컬한 곡의 매력이 한층 더 진하게 살아났다.
이 밤을 보내기는 아쉬워
그대와 손잡고 나는
한참을 망설이며 밀어낸
그대가 떠나가네요
I missing U
아이즈는 전작 '스토리즈:뉴 본'으로 자작곡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었다. 정통 밴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굳건히 지켜온 이들이 본격적으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기 시작한 것. 지후가 직접 작사, 작곡했던 '겨우살이'로는 아이즈의 최대 강점인 강렬한 록 사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면, 이번 '미씽 유'는 산뜻한 아이즈의 변신에 놀라고 이내 편안하고 감미로운 밴드 호흡에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아련하면서도 청량한 기운이 감도는 곡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아이즈다. 밴드로서 구현해낼 수 있는 장르의 폭을 한층 넓힌 기특하고 대견한 결과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아이즈가 선보일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인 현준의 자작곡 '미씽유'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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