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발령시 음식점 주류판매 금지할 듯

"음식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
"온종일 주류 판매는 금지"
일본 도쿄 시민들/사진=EPA
일본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음식점 내 주류 판매가 금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수도 도쿄도에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되면 도내 음식점의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도쿄도는 전날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했고, 음식점에 대해 주류 판매를 온종일 금지하고, 영업시간은 오후 8시까지로 하는 방향으로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다.

도쿄도에는 지난해 4월과 올해 1월에도 긴급사태가 발령된 바 있지만, 음식점 주류 판매가 금지된 적은 없다.

지난 20일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한 오사카부도 긴급사태 발령 기간 동안 음식점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평일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 주말은 휴업하는 방안과 함께 음식점 전면 휴업 방안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23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도쿄도와 오사카부, 효고현, 교토부 등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긴급사태 발령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긴급사태 발령 기간은 이달 25일 혹은 26일부터 다음 달 11일이나 16일까지로 예상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