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 임명…내부통제 등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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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경영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LH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국세청장이 사장으로 임명됐다"면서 "김 사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LH 기능조정 및 조직쇄신 등 시급한 경영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신임 사장은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서 취임하는 만큼, 김 사장은 임직원의 부동산 거래 신고·등록 및 검증시스템 구축 등 내부 통제 강화 방안 마련이라는 과제를 끌어안게 됐다.
여기에 2·4 공급대책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조직 역량 제고 및 리더십 발휘도 검증 대상이다. 즉 주택 공급 확대와 투기 근절, 실수요자 보호 등 다방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한편, 현재 공석인 LH의 상임감사위원도 이달 안에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