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목조르고 14시간동안 감금한 50대 구속영장

"몰래 지인에게 연락해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 종료"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른 남성과 연락했다는 이유로 30대 여자친구를 14시간 동안 폭행하고 감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53)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이다.A 씨는 지난 21일 새벽 5시께 서울 조원동 다세대주택에 귀가한 여자친구의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나아가 여자친구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오전 10시께 탈출을 시도하다가 목이 짓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날 오후 7시쯤 피해 여성이 몰래 지인에게 연락해 경찰이 출동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피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다른 남성에게 연락하는 것을 A 씨가 불만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