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 "시카고 미대 합격했지만, 父 김무성 반대로 못 가"(업글인간)

"기억 못 하는 아빠(김무성)가 원망스럽다"
배운 고윤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사진=tvN '업글인간'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아들이자 배우 고윤이 시카고 미대에 합격했지만 부친의 반대로 못 갔다고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는 고윤이 과거 미술 공부를 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고윤은 자신의 부친 김무성과 불편한 사이를 업글하기 위해 1박 2일 캠핑에 나섰다. 고윤은 삼겹살을 구워 자신의 로망인 '아빠와 고기 구워 먹기'를 실천했다.

이날 고윤은 "고등학교 시절에 미술 하는 거 진짜 좋아했다. 아빠한테 말 못 했는데 유학 가서 적응 잘하지 못했다. 친구도 많이 못 사귀었다. 매일 방에 있었다. 방에서 할 수 있는 게 그림 그리는 것뿐이었다. 상도 많이 받았다. 학교에서 전시회도 열어줬다. 시카고 미대를 합격했었다. 심지어 2년 장학금에 노트북도 준댔다. 근데 아빠가 '첫째, 둘째도 미술 하는데 너까지 미술 하는 건 싫다'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사했다.

이를 들은 김무성은 "시카고 미대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학교인데 무슨 말이냐. 환장하겠다. 내가 언제 그런 말 했냐. 시카고 미대가 파인 아트로 최고다"고 답답해했다. 고윤은 "파인 아트로 됐다. 아빠가 가지 말라고 그랬다. 아빠가 누나들 앞에서 말했었다. 기억 못 하는 아빠가 원망스럽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