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한강 뷰' 아울렛…김·현·아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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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김·현·아’로 불리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여행과 쇼핑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 공간으로 변신한다. 오는 30일부터 ‘크루즈 더 럭셔리’라는 슬로건과 함께 지중해 휴양지를 콘셉트로 한 조경과 휴게 공간을 대거 선보인다. 이를 통해 수도권 서부 지역의 대표 쇼핑 휴게 공간의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여행 감성 담은 쇼핑 공간 변신
26일 초대형 키즈몰 문 열어
올 매출 5600억, "전국 1등 가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여주 신세계아울렛, 동부여 롯데아울렛과 함께 국내 ‘빅3’로 꼽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5일 “신관 1층에 대형 키즈(아동) 전문관을 26일 선보이는 데 이어 크루즈 더 럭셔리라는 콘셉트로 새로운 쇼핑 공간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4297㎡ 규모로 선보일 ‘쁘띠 플래닛’은 규모 면에선 수도권 서부 지역 최대다. 한 층 전체를 아동과 관련한 의류, 완구, 서적 등으로 채웠다. 유럽 수입 아동의류 편집숍인 ‘키즈블라썸’을 비롯해 38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을 통해 쇼핑에 테라피(치유) 개념을 접목한 현대백화점은 ‘김·현·아’에선 여행 온 듯한 쇼핑 공간을 연출할 예정이다. 한강 아라뱃길에 있어 한강 뷰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안내 데스크 직원이 선원 복장을 하고, 곳곳에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새로 꾸몄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중앙 수로 옆 광장에 약 1000㎡ 규모의 조경 공간인 ‘빅팟 가든’을 조성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이라며 “450m 길이의 중앙 수로 주변으로 파라솔, 테이블 등을 설치해 쇼핑객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김·현·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여주 신세계아울렛을 능가하는 쇼핑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명품 브랜드의 영업 면적을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확충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김포아울렛은 연 매출 57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엔 6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6000억원을 넘는 곳은 여주 신세계아울렛이 유일하다.
박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