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장암산 100만㎡에 하늘자연휴양림 조성 본격 추진

국내 첫 경관형 자연휴양림…올해 실시설계 후 2024년부터 조성
강원 평창군은 평창읍 상리 산 1번지 일원 100만㎡에 국내 첫 경관형 자연휴양림인 '장암산 하늘자연휴양림'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일 밝혔다. 평창군은 이 일대가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됨에 따라 국·도비 8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4년까지 다양한 휴양 수요에 맞는 경관과 문화, 휴양과 체험이 결합한 경관형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휴양림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경관형 자연휴양림으로 경관형 관광과 포스트 코로나19 등 비대면 패러다임에 맞춘 3개의 공간으로 테마를 설정해 조성한다. 자연경관 체험지구에는 하늘 숲 산림문화센터와 하늘 전망대, 주차장, 활공장 정비, 하늘 치유정원, 소나무 해먹장 등이 조성된다.

숲 건강지구에는 숲속의 집과 산책로, 트리클라이밍장, 휴양 치유지구에는 산소를 내뿜는 숲속에서 치유하는 풍욕장, 명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평창군은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노람뜰 바위공원과 돌 문화 체험관, 목재 문화 체험장, 평창힐링체험파크, 물 환경체험센터 등 다양한 생태관광 시설과 연계돼 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한왕기 군수는 "경관형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휴양 및 치유가 가능한 최첨단 스마트 휴양서비스가 제공되는 신개념 산림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내 생태 관광시설과 연계한 산림관광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