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약발 실종…청주 아파트시장 5개월 연속 오름세

작년 11월부터 다시 상승, 거래량도 규제 이전수준 회복

청주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거래동향 분석 결과 지난달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보다 1.04% 상승했다.

청주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6월 3.78% 폭등하면서 정점을 찍은 뒤 같은 달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계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작년 9월과 10월에는 각각 0.05%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11월 다시 오름세(0.13%)로 전환된 뒤 5개월째 상승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1.06% 올랐고, 올해 1월과 2월도 각각 0.73%와 0.80% 올라 4개월 연속 1% 안팎의 상승 폭을 유지했다.

거래량 역시 비슷한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한 달 평균 1천건을 밑돌던 것이 지난해 12월 2천219건으로 회복됐고, 지난달에는 2천23건을 기록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둔화했던 아파트 거래가 작년 12월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8월 이후 매매가 상승 폭은 흥덕구, 청원구, 상당구, 서원구 순으로 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