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김밥 실험 후 매출 60% 뛰자…일반김밥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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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일밥김밥 업그레이드 나서연초 삼각김밥의 품질을 개선한 후 매출 증가 효험을 본 편의점 CU가 이번엔 일반김밥도 개편에 나섰다. 주요 속재료를 기존 제품의 두 배 수준으로 늘려 전문점 수준의 맛을 지향하는 신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초 삼각김밥 품질 개선 후 매출 60% 증가
BGF리테일은 편의점 CU가 오는 27일부터 일반김밥의 맛과 품질을 개선한 제품을 ‘확!실한 김밥’이란 콘셉트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우선 기존 인기 메뉴를 고려해 통참치, 신(辛)제육볶음, 진간장불고기 김밥 등 3종 제품을 선보인다. 주요 속재료를 기존 제품보다 최대 115%까지 늘린 점이 특징이다.
밥의 경우 앞서 삼각김밥 개편 시 사용한 새청무쌀을 사용하기로 했다. 새청무쌀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쌀로 쫀쫀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속재료를 김으로 두 겹 감싸거나 각종 소스를 품은 유부를 활용해 감칠맛은 더하고 식감을 높이는 방식도 더했다. 그동안 간편식품팀, 상품개발팀, 빅데이터팀 등이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CU는 올해 초 삼각김밥의 품질을 개선해 관련 매출이 크게 뛰는 성과를 냈다. CU에 따르면 리치리치 삼각김밥은 품질 리뉴얼을 진행, 3~4월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편의점 간편식품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