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이현배 발인식 후 연일 라방…전 부인·직원들 '릴레이'

이하늘 전 부인 박유선, 이현배 추모
"좋은 곳 갔나. 행복한 삶이었는지"
DJ DOC 이하늘이 동생인 고(故) 이현배의 사망 이후 연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하늘은 26일 방송에서 45RPM의 노래를 들려주며 "'러브송' 좋죠? 나는 이때 당시에 현배가 이 곡으로 방송 타이틀을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 곡은 그 당시 방송에 나오는 대중가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노래 말고 다른 곡을 선택했다. ‘러브송’은 이현배의 사랑 가사가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하늘은 “45RPM ‘위하여’는 현배가 들려주고 싶어서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곡이다. 우리 스타일은 이런 거라고 얘기했었다"며 "시간이 지났는데도 멋있다. 내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그때 당시에도 현배는 가사를 잘 썼다"고 회상했다.

이하늘이 낮잠을 잘 때는 이날 집을 찾은 전 부인 박유선이 릴레이로 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박유선은 "음식을 잘 하느냐"는 질문에 "찌개 탕 종류의 한식을 잘한다"고 답했다.이어 "우이혼 대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하늘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유선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안하게 좋은 곳으로 갔는지 그동안 행복한 삶이었는지.. 오늘은 오빠한테 물어볼게 이것밖에 없네요! 대답은 들은 걸로 할게요"라는 바람을 드러낸 박유선은 "잘 쉬고 있어요 또 만나요 우리"라며 이현배를 추모했다. 故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의 자택서 사망했다.

이하늘은 이현배 발인식 다음날인 23일부터 연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박유선이 화장실에 가자 직원이 눕방을 통해 편한 대화를 이어갔다. 한 팬이 "왜 라이브를 계속 하는 것이냐"고 묻자 직원은 "이하늘 씨가 하고 싶어 한다"고 답했다.

"언제까지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앞서 "몸을 적당히 혹사시키려고 한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당분간 일어나서 내 일상과 하루를 여러분과 같이 나누면서 버텨볼까 한다"라고 팬들과의 소통을 예고했다.한편, 이하늘과 박유선은 11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지만, 1년 반 만에 이혼했다. 이하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모과(박유선 애칭)가 장례식 3일 동안 같이 있어줬다. 나에게 고마운 사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