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성희롱한 경찰 간부 '대기발령'…전화·문자로 '몹쓸 짓'

경남경찰청 인권조사계 조만간 징계수위 결정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하고, 전화와 문자로 성희롱한 경남의 한 경찰간부가 '대기발령' 조처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복수의 부하 여경을 성추행하고, 전화·문자로 성희롱 한 경찰 간부가 '대기발령' 됐다.

경남경찰청은 도내 일선 경찰서 소속 A 과장이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성희롱한 사실을 파악하고 '대기발령'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과장은 올해 초 사석에서 부하 여경들을 성추행한데 이어 전화와 문자로 성희롱을 일삼았다.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경남경찰청은 지난 19일 A 과장을 대기발령 조처했고, 조사를 진행 중인 본청 인권조사계는 조만간 A 과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수위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조사가 진행중인 것과 관련 피해자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소속은 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