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 환경부에 섬진강댐 홍수 대책 요구안 전달

전북 순창군은 황숙주 군수가 환경부에 섬진강댐 방류 피해 및 홍수 대책 요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섬진강댐 인근 7개 시군을 대신해 "홍수기 제한 수위의 하향 조절 등이 필요하다"며 요구안을 전달했다. 7개 시군은 전북 순창·남원·임실, 전남 구례·광양·곡성, 경남 하동 등이다.

이들 시군은 지난해 8월 폭우 때 섬진강댐 방류로 수해를 봤다며 피해 보상과 대책 마련을 촉구해 왔다.

요구안에는 제한 수위 조절,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섬진강홍수통제소 설치, 섬진강댐 하류 제방 높이기 등 안전조치 강화, 하천 하상 정비사업 재정 지원,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하천 유지 수량 확대, 홍수피해 용역 결과 피해액 전액 배상 등이 담겼다. 환경부는 요청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순창군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