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299억…전년比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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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매출 소폭 감소한미약품은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703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순이익 23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에도 내실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내실있는 성장세 지속”
회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과 수출 부문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와 101.7% 늘었다. 작년 중반까지 부진했던 북경한미약품은 4분기부터 빠르게 실적을 회복했다. 올 1분기에는 734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19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151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5%, 78.2% 늘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한미약품은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통해 의미 있는 내실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혁신을 향해 집중 투자하는 한미만의 차별화된 경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