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잘나가는 '토종 스타트업'들

딥바이오, 미국 최고 발명상
데이블, 아·태 유망 성장기업
무신사는 독일 iF 디자인상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에서 혁신 기업으로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스타트업인 딥바이오는 최근 미국 ‘에디슨 어워드’의 세포 연구 및 질병 예방 분야에서 은상을 받았다. 에디슨 어워드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꼽힌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등이 상을 받았다. 빅데이터 기반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업체인 코코넛사일로와 로봇 스타트업 아카에이아이도 동상을 받았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딥바이오의 전립선암 병리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가 이번 에디슨 어워드에서 혁신성과 기술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콘텐츠 유통 스타트업인 데이블은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 일본 닛케이아시아, 글로벌 조사업체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1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개에서 46위를 차지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선 데이블 외에 마켓컬리, 하이퍼커넥트 등이 포함됐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올해 싱가포르 중국 태국 터키 호주 홍콩 등에 추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쇼핑 스타트업인 무신사는 지난 15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투에스는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1’에서 ‘CES 2021 혁신상’을 받았다.

김주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