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1호 정책고문'은 반도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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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근 한양대 석학교수 위촉부산시가 ‘박형준 호’의 첫 번째 정책고문으로 반도체 분야 권위자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사진)를 위촉했다.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파워반도체산업을 집중 육성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다.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
부산시는 27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박 교수를 경제혁신 분야 정책고문으로 위촉하고 ‘부산의 미래,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인벤션(invention)’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 교수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이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보호 위원을 지낸 경제·산업 전문가다.박 교수는 부산의 파워반도체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전기차용 반도체 설계·생산 허브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조언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파워반도체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에는 2023년까지 총 19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이 사업이 99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12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엔 기장군 동남권 의과학산업단지 내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에 파워반도체 관련 신뢰성 장비 15종을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인 제엠제코가 경기도 본사와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