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22명 신규 확진…대부분 가족·지인 간 전파

화이자 백신 접종 80대 사망 신고
경북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이 추가됐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천28명으로 전날보다 국내 발생 20명, 해외유입 2명이 늘었다.

시·군별로 구미 7명, 안동 5동, 경산 3명, 포항 2명, 경주·김천·영천·청도·칠곡 각 1명이다.

구미에서는 기존 확진자 2명의 가족 5명과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이 확진됐다. 안동에서는 확진자 2명의 지인 4명과 감염경로 불상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에서는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포항에서는 확진자 가족 1명과 감염경로 불상의 1명이 확진됐다. 또 경주·김천·영천·칠곡에서 확진자 가족이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도에서는 유럽에서 입국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157명이 나왔다. 현재 3천71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도는 80대 남성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 신고돼 인과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경주시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48시간이 지나 눈 주위 가려움, 부종 등 증상으로 입원 치료 후 퇴원했으나 26일 오전 6시께 숨졌다. 경북에서 지금까지 예방접종 후 사망신고는 7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6명, 화이자 백신 관련이 1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