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기현 원내대표 선출…'협치 요청' 나선 與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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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축하하며 '협치' 요청하고 나선 與
국민의힘, '방미 핑계' 이인영 백신 접종 비판
정의당·국민의당도 한목소리로 김기현 축하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김기현 축하하며 '협치' 요청하고 나선 與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총 2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내용 △김기현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내용 등이었는데요. 민주당은 김 원내대표를 향해 협치에 나서줄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 : 김 원내대표께 첫 번째 협력을 요청합니다. 시급한 손실보상법을 포함한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민생법안' 논의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700만 소상공인의 고통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여야가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민생 회복이 최우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방미 핑계' 이인영 백신 접종 비판
국민의힘은 총 4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정부의 가계부채 규제 관련 정책에 대한 내용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부동산 논란에 대한 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 △이인영 통일부 장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이 장관은 정해지지 않은 미국 방문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우선 접종 대상이 아님에도 지난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다음은 국민의힘 논평입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백신 부족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여전히 장밋빛 환상에 사로잡혀 백신까지 당겨 맞았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정해지지도 않은 방미를 핑계로 접종순서까지 당겨가며 백신을 맞는 것보다, 허황된 미몽에서 벗어나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의당·국민의당, 한목소리로 김기현 축하
정의당은 총 5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수도권 신규택지 발표 연기에 대한 내용 △아시아나케이오 단식농성자 병원 이송에 대한 내용 △김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내용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에 대한 내용 △'이루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국민의당은 김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논평 1건만 냈습니다. 다음은 정의당과 국민의당의 김 원내대표 선출 축하 논평입니다.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 : 지금 국회는 코로나 위기의 엄중함 속에서 그 무엇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할 때입니다. 민생위기 앞에 당리당략보다는 협치와 소통의 21대 국회를 만들어나갑시다. 시민들에게 정치가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코로나 손실보상법 제정 등 코로나 민생방역에 함께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 : 김 원내대표는 때로는 결기 있는 모습으로, 때로는 소통과 공감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주시기를 기대한다. 아름답고 합리적인 보수를 지향하며 중도·실용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행보로 야권 통합을 넘어 국민 대화합을 이루어내는 선봉장이 되어주시길 바란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