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닥, 장중 1000선 '붕괴'…"공매도 재개 선반영"

"공매도 재개, 선반영하면서 급락"
13거래일 만에 900선으로 밀려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닥이 1000선 시대가 무너졌다. 5월 공매도 재개를 선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28일 오후 2시30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57포인트(2.21%) 하락한 998.4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1000선이 무너졌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글로벌 악재 없이 국내 증시만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5월3일 공매도 재개를 앞당겨서 반영하면서 시장 전체가 빠지는 것으로 보이며,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60억원, 1888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18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모두 하락 중이다. SK머티리얼즈는 5.43% 급락 중이며, 에코프로비엠도 4.61%나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는 3%대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도 2%대 떨어지고 있다. 알테오젠 CJ ENM도 1%하락 중이다. 개별 종목으로는 에코마이스터가 28.25%나 빠지고 있으며, 이날 상장한 쿠콘도 16.38% 하락 중이다.

앞서 코스닥지수는 20년 7개월 만에 10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12일 1000.65에 마감하면서 1000선 시대를 열었지만, 13거래일 만에 다시 900선으로 밀려나게 됐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