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롤스로이스 협업' 단 한대…누구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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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 의뢰로 제작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롤스로이스가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와 협업한 세상에 단 한 대뿐인 차 '비스포크 롤스로이스 팬텀'을 28일 공개했다.
실내 에르메스 가죽 사용
비스포크 팬텀은 일본인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의 의뢰로 제작됐다.차량의 외관은 일본 전통 도자기 오리베 특유의 녹색과 크림색 유약에서 영감을 받아 투톤으로 도색됐다. 실내는 에르메스 디자이너·장인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글로브 박스 덮개에는 두 럭셔리 브랜드 간 협업을 상징하는 'Habillé par Hermès Paris'린 문구가 새겨져 있다. 실내에 사용된 가죽은 에르메스의 승마 헤리티지를 반영했다. 마구 제조 장인이 처음으로 개발한 스티칭과 가장자리 도색 기술이 동원됐다. 스티어링 휠, 어시스트 그립 등 손이 닿는 모든 곳에 에르메스 에니아 그린 가죽이 적용됐다. 계기판, 글로브 박스, 센터 콘솔과 샴페인 냉장고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공간도 에르메스의 가죽이 사용됐다는 설명이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창조성을 모두 갖춘 단 하나뿐인 팬텀이 탄생했다"고 전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