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균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 대표 "가업승계·자금조달…中企고민 해결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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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기업경영지원본부 출범“중소기업 대표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가 연구개발(R&D) 자금 조달, 지배구조 개선, 증여·상속, 가지급금 해결 등이잖아요. 하지만 이 분야는 컨설팅을 잘못하면 세무 측면에서 큰 손해가 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 투명하고 소통 지향적 자세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리더십 강사에서 FC로 변신
직업군인 1만명 고객 확보 '명성'
2500명 FC 보유한 보험대리점
한경닷컴과 제휴 '중기컨설팅'
박동균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 대표(54·사진)는 28일 “한경기업경영지원본부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고민을 함께 덜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경기업경영지원본부는 세무, 회계, 인사, 노무, 법률 등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중소기업에 필수적인 세무 지식과 가업 승계, 특허, 주식 양수도, 자금 조달, 법인 전환 및 기업 인수합병(M&A) 등 관련 노하우를 제공한다.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는 재무컨설턴트(FC) 2500여 명을 거느린 개인고객 중심의 보험대리점(GA) 업체다. 올해 한경닷컴과 업무 제휴를 맺고 중기컨설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박 대표는 “세무·노무 법인도 별도로 설립해 고객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의 강점으로 업무 투명성과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 문화를 들었다. 박 대표는 “20년간 경영하면서 회사는 내가 만들었지만 ‘지속가능한 경영’은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회사의 모든 규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FC 지사장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경영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는 보험사와의 계약 내용, 회사와 지사의 수익배분 등도 공개하고 있다. 기업형 GA 중 이런 운영 방식을 가진 회사는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가 유일하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젊은 시절 산업교육기관에서 인간관계 리더십 등을 교육하는 강사로 활동하다가 대한생명으로 전직했다. 그는 FC 시절 만나기 힘들다는 직업군인을 대상으로만 8년간 1만 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전설적인 성과를 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리더십 강의를 할 때도 인간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동료끼리 서로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과정을 담당했다”며 “이런 경험이 영업하거나 경영할 때 성과를 내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리더스에셋어드바이저는 3년 내 업계 5위 안에 진입해 2024년께 기업공개(IPO)를 계획하고 있다. GA업계에서는 에이플러스에셋이 지난해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박 대표는 “IPO를 전제로 투자도 받을 생각”이라며 “회사가 거둔 수익을 비전을 공유한 사람들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