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 선바위 공공택지, 서부권 신도심 성장축 될 것"

정부, 1만5천 가구 규모 택지 계획 발표…환경·교통 개선도 기대
정부가 울산시 울주군 선바위지구에 1만5천 가구 규모 신규 공공택지 조성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울산시는 "2035년 목표 울산 서부권 신도심 성장축이 마련된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울산 선바위 1만5천 가구와 대전 상서 3천 가구 등 2개 신규 공공택지를 공개했다.

국토부와 시에 따르면 울산 선바위(183만㎡)는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일대다.

울산과학기술원·울산대학교 등 주변 기관과 연계해 지역산업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태화강, 무학산, 선바위공원 등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되는 42만㎡(전체 면적 23%) 규모 공원·녹지를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국도 24호선 확장, 우회도로 신설, 두동로 확장, 범서교차로 개선 등 대책으로 일대 교통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선바위 지구 주택 공급에 따라 부동산 주택가격 안정, 주택 공적 기능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 울산과학기술원과 구영택지개발지구 등과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가 구축되고, 나아가 서부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 성장축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국토부 발표에 따른 후속 절차와 계획을 마련해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환영하며, 이곳이 2035년을 목표로 하는 서부권 신도심 성장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