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막판 요동친 승부

○ 1단 김은지
● 1단 조연우

예선 결승 8경기
제4보(100~156)
백102로 좌하가 크게 들어가서는 백의 승세다. 흑은 105로 붙이면서 백 대마를 노린다. 백도 타개에만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112로 끊어서 최강으로 대응한다.
참고도 1
백120은 참고도1의 1로 끊었다면 좀 더 이른 종국이었다. 흑2 이하 8까지 진출할 수는 있지만 백9가 준비된 수다. 흑10은 백11로 자충이어서 흑이 다 잡히는 모습이다. 실전은 흑이 121로 연결하면서 숨이 길어졌다.흑131은 수순 착오로 133을 먼저 둘 자리였다. 백136 또한 큰 실수로, 139에 나갔다면 흑이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 종국을 앞두고 형세가 요동친다.
참고도 2
흑145가 마지막 패착이다. 참고도2의 흑1 이하 나가고 5를 이어야 했다. 대마 수상전은 패가 되는데, 알 수 없는 어려운 승부였다. 백146이 승착이다. 152까지 서로 대마가 살고 흑의 약점만 남았다. 실리로는 백이 크게 앞서기 때문에 156에 흑은 돌을 거뒀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