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對당 통합에 공감"…주호영 "새 원내대표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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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29일 “내일(30일) 새로 선출되는 후임 원내대표가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전날 저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측에서 제안했던 국민의당과의 흡수합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주 권한대행은 전날 “흡수합당을 할 경우 이르면 사흘 안에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합당 방식과 관련해 양측의 이견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당 대 당 통합이 지지층 기반을 넓히는 데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서로 생각이 비슷했다”며 “당 대 당 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공감대는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신설합당을 고수하냐’는 질문엔 “통합의 목적이 중요한 만큼 야권의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주 권한대행도 이날 “중도·실용 노선을 강화하고 청년·여성의 활발한 정치 진출을 위한 의무할당제 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
좌동욱 기자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전날 저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 측에서 제안했던 국민의당과의 흡수합당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주 권한대행은 전날 “흡수합당을 할 경우 이르면 사흘 안에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합당 방식과 관련해 양측의 이견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당 대 당 통합이 지지층 기반을 넓히는 데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서로 생각이 비슷했다”며 “당 대 당 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공감대는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신설합당을 고수하냐’는 질문엔 “통합의 목적이 중요한 만큼 야권의 지지 기반을 넓히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당 대 당 통합이라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주 권한대행도 이날 “중도·실용 노선을 강화하고 청년·여성의 활발한 정치 진출을 위한 의무할당제 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했다.
좌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