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숀 "신곡 '블루' 원슈타인과 찰떡, 컬래버 계기는…"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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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숀(SHAUN)이 래퍼 원슈타인과 컬래버레이션 한 소감을 밝혔다.
숀은 최근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새 디지털 싱글 '#0055b7'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숀은 오는 5월 9일 신곡 '블루(Blue)'와 '닫힌 엔딩(Closed Ending)'이 수록된 싱글 '#0055b7'을 발매한다. '#0055b7'은 파란색을 지칭하는 컬러 코드다. 숀은 서로 다른 형식과 상황, 무드를 지닌 두 곡에서 차가우면서도 고독한 파란색 특유의 감정을 공통적으로 발견해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특히 '블루'에는 Mnet '쇼미더머니9' 출연 이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대세 래퍼' 원슈타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숀은 "'쇼미더머니9'에서 굉장히 좋은 호응을 끌어냈고, 빠른 시간 안에 큰 인지도를 갖게 되면서 자기의 색깔을 잘 펼쳐주고 있는 원슈타인과 컬래버를 하게 됐다"며 웃었다.
협업 계기에 대해 묻자 숀은 매드클라운을 언급했다. 그는 "'쇼미더머니9' 방송 전에 매드클라운 형과 미팅을 하면서 '곡 작업을 한 번 같이 해볼까'라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 그때 원슈타인을 추천하면서 음악을 들려주더라. 보통 힙합은 붐뱁이나 트랩 등의 랩이 나올 법한 장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원슈타인은 조금 더 폭넓게 음악에 접근하는 뮤지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나 역시 동일선상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맞닿는 지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기회가 있으면 하기로 했는데 얼마 뒤에 '쇼미더머니9'를 통해 '빵' 터지더라. 실력도 뛰어나고, 사람들도 좋아하니까 큰 인기를 얻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블루' 작업을 하면서 원슈타인을 떠올렸다고. 숀은 "2절에서 피처링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싶어 고민하던 중에 원슈타인 제의를 받았던 게 생각났다. 그렇게 부탁을 드려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며 "'블루'는 빌보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벼운 힙합 느낌이 있다. 비트가 원슈타인과 '찰떡'이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바쁜 일정 등으로 원슈타인과 직접 만나서 작업은 하지 못했다고 했다. 숀은 "아쉽긴 했지만 온라인으로 소통했다. 원슈타인이 딱 하룻밤 날을 잡고 작업을 한다고 하더라. 밤을 새고 보내준 결과물이 지금 곡이었다. 정말 음악 작품을 많이 만들어보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와는 또 다른 음악에 대한 접근 방식이나 표현들을 인상 깊었다"며 감탄했다.신곡 '블루'는 숀의 차갑지만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렉트로닉 기타와 힙합 비트에 녹아든 노래로, 사랑을 느껴본 사람이랑 모두가 느껴봤을 공허함과 미련을 숀만의 감각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숀은 최근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새 디지털 싱글 '#0055b7'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숀은 오는 5월 9일 신곡 '블루(Blue)'와 '닫힌 엔딩(Closed Ending)'이 수록된 싱글 '#0055b7'을 발매한다. '#0055b7'은 파란색을 지칭하는 컬러 코드다. 숀은 서로 다른 형식과 상황, 무드를 지닌 두 곡에서 차가우면서도 고독한 파란색 특유의 감정을 공통적으로 발견해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특히 '블루'에는 Mnet '쇼미더머니9' 출연 이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대세 래퍼' 원슈타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숀은 "'쇼미더머니9'에서 굉장히 좋은 호응을 끌어냈고, 빠른 시간 안에 큰 인지도를 갖게 되면서 자기의 색깔을 잘 펼쳐주고 있는 원슈타인과 컬래버를 하게 됐다"며 웃었다.
협업 계기에 대해 묻자 숀은 매드클라운을 언급했다. 그는 "'쇼미더머니9' 방송 전에 매드클라운 형과 미팅을 하면서 '곡 작업을 한 번 같이 해볼까'라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 그때 원슈타인을 추천하면서 음악을 들려주더라. 보통 힙합은 붐뱁이나 트랩 등의 랩이 나올 법한 장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원슈타인은 조금 더 폭넓게 음악에 접근하는 뮤지션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나 역시 동일선상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맞닿는 지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기회가 있으면 하기로 했는데 얼마 뒤에 '쇼미더머니9'를 통해 '빵' 터지더라. 실력도 뛰어나고, 사람들도 좋아하니까 큰 인기를 얻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블루' 작업을 하면서 원슈타인을 떠올렸다고. 숀은 "2절에서 피처링이 들어갔으면 좋겠다 싶어 고민하던 중에 원슈타인 제의를 받았던 게 생각났다. 그렇게 부탁을 드려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며 "'블루'는 빌보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벼운 힙합 느낌이 있다. 비트가 원슈타인과 '찰떡'이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바쁜 일정 등으로 원슈타인과 직접 만나서 작업은 하지 못했다고 했다. 숀은 "아쉽긴 했지만 온라인으로 소통했다. 원슈타인이 딱 하룻밤 날을 잡고 작업을 한다고 하더라. 밤을 새고 보내준 결과물이 지금 곡이었다. 정말 음악 작품을 많이 만들어보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와는 또 다른 음악에 대한 접근 방식이나 표현들을 인상 깊었다"며 감탄했다.신곡 '블루'는 숀의 차갑지만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렉트로닉 기타와 힙합 비트에 녹아든 노래로, 사랑을 느껴본 사람이랑 모두가 느껴봤을 공허함과 미련을 숀만의 감각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