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디자인이 있는 '패션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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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맥주의 변신을 추구하는 스웨덴의 두 남자가 2010년 스톡홀름에 창업한 '옴니 폴로'는 단순한 맥주 이상의 존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패션, 디자인, 스타일이 종합적으로 묻어난 크래프트 맥주를 추구한다.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4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탠드 맥주 가게는 스웨덴에 3점포, 독일에 1개 점포가 있으며 도쿄 매장은 아시아 최초 진출점이다.맥주의 특징은 땅콩, 버터, 쿠키, 망고라쉬 등 지금까지의 맥주 개념을 뒤집는 시리즈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옴니 폴로 도쿄'에서 제공되는 맥주는 약 10종류로 후르츠 맥주 시리즈인 망고 오렌지, 망고 스무디,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블랙베리 와인과 스위트를 연상케 하는 땅콩, 버터, 초콜릿, 비스킷, 바닐라 등이다.스웨덴은 1000년에 걸친 맥주 역사를 갖고 있어 맥주 양조를 매우 전통적인 가치로 생각해 본국에서도 역사 깊은 교회를 양조장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패션 분야에서 성공한 창업자는 '패션 센스가 살아있는 맥주회사'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비전으로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뿌리부터 바꾸는 것', 맥주가 단순한 음료 이상의 존재가 되도록 패션과 디자인,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크래프트 맥주를 작품으로서 예술적인 맥주를 창조해 주목을 받아 왔다.그래픽 아트를 담고 있는 병의 디자인은 로고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지만 병만 봐도 마니아들은 옴니 폴로 맥주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도쿄 니혼바시에 오픈한 매장은 70년간 장어 가게를 영업한 목조건물로 스웨덴의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다.
역사 깊은 목조건물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작가 자신만의 특성인 환상적이고 독특한 매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닥에서 벽까지 선명한 하늘색으로 경계 없이 천정까지 연결해 하늘과 땅이 이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맥주를 단순한 맥주 이상의 존재를 목표로 디자인된 몽환적 크래프트 맥주와 이를 즐기는 '스탠드 맥주'바의 디자인을 보는 순간 꼭 한번 찾고 싶은 핫스폿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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