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박수홍 등 확진 및 검사…방송가 코로나 패닉 [종합]
입력
수정
방송가 또 코로나 확산 '비상'연예인들이 대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방송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연예인 잇단 확진에 방송가 부실 방역 논란
5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하는 배우 신성록과 전동석은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성록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 손준호와 '드라큘라' 연습을 함께했다.신성록의 소속사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신성록이 지난 24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다음날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끼고 자발적으로 재검사를 받았다"며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또 JTBC 생활 정보 프로그램 '알짜왕'에 패널로 출연 중인 방송인 조향기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향기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알짜왕'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박수홍, 박지윤, 이상훈 등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이외에도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와 모델 출신 변정수도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
방송 녹화에 참여한 연예인들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 현장 방역 미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방송 현장에는 스텝 등 수십 명이 모여 촬영을 하지만 출연자들은 기본 방역 수칙인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방송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