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제5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장학증서 수여

2016년부터 5년 연속 시행…국내 최초 양조 전문가 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해리엇와트 대학교 양조/증류학과 석사과정 후원.
골든블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조은 씨,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이세기 씨. 골든블루 제공.골든블루(대표 김동욱)는 지난 연말 모집을 시작한 제5회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의 최종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지난 28일 든블루 부산 본사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는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 최용석 부회장, 박희준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최종 선발된 장학생 이세기 씨(34), 황조은 씨(23)가 참석했다. 두 장학생은 서류 심사-1차 면접-2차 PT면접이라는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 골든블루는 장학생들이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해리엇와트 대학교에서 양조·증류학과 석사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할 수 있도록 학비 전액과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욱 대표와 최용석 부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안전하게 유학길을 마치고 멋진 양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장학생들은 골든블루의 후원에 보답해 자랑스러운 장학생이 될 수 있도록 충실히 학업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장학생들은 오는 9월부터 1년 동안 석사과정을 밟는다. 양조용 곡물 및 발아, 증류주와 위스키 숙성, 식품공학 등 해리엇와트 대학교의 수준 높은 교육과 수업을 통해 양조·증류에 대한 노하우의 지식, 기술을 습득할 예정이다.

김동욱 대표는 “해리엇와트 대학교는 스코틀랜드에서 유일하게 양조,증류학과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문 기관이기 때문에, 주류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리엇와트 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과정과 우리 장학생들의 열정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양조 전문가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골든블루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16년부터 시행해 매년 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지금까지 6명의 장학생이 해리엇와트 대학교 양조·증류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지난해 9월부터 학업을 시작한 4기 장학생은 올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골든블루는 2017년 해리엇와트 대학교와 처음으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