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기차에서 추락하는 스태프 목숨 구해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7' 촬영
위기에 빠진 카메라맨 생명 구해
"부상 입지 않았다" 보도

톰 크루즈가 위험한 상황에 빠졌던 스태프의 목숨을 구했다.

미국 매체 스크린랜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지난 22일 영국 노스요크셔 무어 국립공원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중 기차에서 추락하던 카메라맨을 구했다. 스크린 밖에서도 생명을 구하는 영웅으로 등극한 것. 당시 카메라맨은 공사 현장이나 패러글라이딩, 산악등반 시 위험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하네스를 촬영하고, 안전줄에 자신의 몸을 의지한 채 촬영을 진행했다. 톰 크루즈가 기차 위를 뛰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도약하는 장면을 찍던 중 카메라맨은 이를 화면에 담기 위해 난간에 기차 난간에 매달려 있었고, 발을 헛디드면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톰 크루즈는 즉각 위험을 인지하고 달려와 카메라맨을 붙잡았고, 위로 끌어 올리면서 생명을 구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로 대부분의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미션 임파서블7'에서도 대역 없이 직접 액션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강력하게 이행하며 촬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엔 톰 크루즈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을 직접 구입했다.

안전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스태프에겐 "한 번만 더 거리두기를 어기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며 "금 영화 제작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고함치는 음성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