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리모델링 시장 복귀 신호탄"
"서울 및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수주 적극 나설 것"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 예상 투시도/ 자료=DL이앤씨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DL이앤씨는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선정됐다. 총 공사비는 약 3225억원(DL이앤씨 입찰가 기준) 규모다. 이 사업은 DL이앤씨가 사명을 변경하고 최초로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이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시장에 모처럼 복귀하게 됐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 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압구정 아크로빌/공동주택 리모델링 2호), 공동주택 리모델링 3호인 이촌동 로얄맨션까지 준공한바 있다.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복귀로 향후 서울과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우륵아파트는 도보로 5분 거리인 지하철 4호선 산본역세권에 있다. 인근에 초·중·고교, 대형마트, 상업시설, 공원 등 완벽한 생활인프라가 있다. 해당 지역 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환승역인 금정역세권 개발이 예정됐다. 주변에도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우륵아파트는 산본에서 주택 리모델링 사업으로는 최초로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한 사업지가 됐다. 현재 지하 1층~지상 25층, 15개동, 총 1312가구 규모다. 수평 및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25층, 17개동, 총 150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센터마크’ 다.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산본 센터마크에 그리드 디자인, 스카이라운지,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과 프리미엄 조경설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GX룸, 독서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온 DL이앤씨의 기술력과 역량을 통해 e편한세상 산본 센터마크를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