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합참의장 "모든 군사능력 동원해 한·일 철통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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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한·미·일 합참의장한·미·일 3국 합참의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함께하고 상호협력을 강조했다. 3국 합참의장들이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우려"
30일 합동참모본부는 원인철 합참의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미국 현지시각 29일 오후(한국시각 30일 오전) 하와이에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 야마자키 코지 일본 통합막료장과 함께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이임하는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새로 취임할 존 아퀼리노 사령관, 케빈 슈나이더 주일미군사령관 등도 참석했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화상을 통해 회의에 참가했다.
합참은 3국 합참의장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한 우려를 공유하고, 지역내 국제질서에 기초한 규범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인철 합참의장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3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한국과 일본을 모두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과 함께 미국은 모든 군사능력을 동원해 확장억제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야마자키 통막장은 "유엔안보리 결의안의 완벽한 이행을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원 합참의장은 회의 이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한 뒤 태평양육군사령관, 태평양공군사령관,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과 만나 한미동맹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대화를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