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예타 대상 선정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예정노선. 인천경제청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타당성평가 용역, 올해 2월 해양수산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IFEZ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이 사업은 총 연장 4.3km(지하차도 구조물 연장 3.0k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98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항만과 도시의 상생 발전 체계 마련 △송도 11공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미관 확보 △인천신항의 운송‧물류 통행시간 단축과 운행비용 감축 △대형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 개선 등이 기대된다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오는 2022년 설계용역을 시행한 뒤 2024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인천신항을 오가는 차량은 약 1만2000대에 달하며, 2045년에는 약 4만8000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