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도쿄올림픽 무관중으로 열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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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도쿄올림픽을 관중 없이 개최하는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은 이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안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관중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이번 올림픽은 주최 측에서 선수들과 일본 국민들을 '완전히 보호'할 경우에만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3일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를 선언했다. 이는 2020년 4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29일 일본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27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긴 것은 올해 1월 28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