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교실 사물함에 '토끼 사체' 두고 간 여성 입건

경찰 "용의자 상대로 범행 동기 조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주시의 한 여자 고등학교 교실 사물함에 부패한 토끼 사체를 두고 사라진 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30일 제주 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제주시 모처에서 토끼 사체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여성을 건조물 침입 등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해당 여성은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제주시 A 여고 교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사물함에 부패한 토끼 사체가 든 비닐봉지를 두고 간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7일 경찰은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학교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한 후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나흘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