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가족 등 5명 무더기 감염…강원 주말 13명 확진

2일 강원 평창에서 5명이 무더기 감염된 것을 비롯해 강원은 주말 동안 13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신규 확진자는 평창 5명, 원주 2명, 동해·인제 각 1명씩 모두 9명이다. 전날 4명을 포함해 주말 동안 13명이 확진됐고,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701명으로 집계됐다.

평창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남성 A(평창 154번)씨와 접촉한 50대 아내와 80대 어머니, 60대 형제 등 일가족 3명이 확진됐다.

또 A씨와 벌목 작업을 함께 한 직장동료와 지인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의 마을회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원주에서는 충남 천안의 지인 접촉을 통해 60대가 확진됐고, 20대 군인이 동료를 통해 감염됐다.

동해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인제에서는 해외에서 입국한 20대 운동선수가 경기 대회에 출전하기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