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나만의 코디 '고양이 식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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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한국의 검색창에 '고양이 식빵'을 검색하면 몸 상태가 안 좋을 때 잔뜩 움츠린 고양이의 포즈라고 검색된다. 하지만 일본에서 고양이 식빵을 검색하면 지금 한창 인기 있는 '진짜 식빵'이 검색된다.
일본 제빵 회사 '올 하트 컴퍼니'는 고양이 머리모양을 본뜬 '고양이 식빵' 전문점을 오픈했다. 2020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30여 개 점을 오픈했는데 2년 후 100개 점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인기 비결은 귀여운 외형에 잼이나 초코핀 등 토핑으로 장식해 자기만의 고양이를 그려 SNS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외형뿐 아니라 맛이 있어서도 평가가 좋다.
식빵을 반죽할 때 수분은 오로지 우유 100%만을 사용해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처음에는 일반적인 식빵만 만들었으나 고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초콜릿, 치즈, 팥, 등의 라인업과 기간 한정 특별 '고양이 식빵'도 있다.5월의 경우 기간 한정으로 '고양이 식빵 녹차'를 판매한다.
유자 껍질이 들어간 녹차에 화이트 초콜릿을 섞어 빵 반죽과 함께 감아서 구웠다.
일본은 기간 한정 제품들이 많이 쏟아지는데 마니아들은 특별 한정품을 사기 위해 가게 오픈 전부터 줄 서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이런 마케팅은 충성 고객들을 확보하기 좋은 전략이다.이처럼 고양이 식빵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도살 처분되는 고양이’ 제로를 목표로 식빵 매출 1개당 1엔을 동물애호 센터에 기부하는 운동도 전개됐다.sns로 소통하는 시대에 볼거리를 소재로 맛까지 더해져 소회사나 제품 홍보는 자연스럽게 소비자의 활동 몫으로 이어지게 한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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