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사이렌오더 2억건 돌파…1억건 달성기간 3분의 1로 '단축'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2억건 돌파 [이슈+]

코로나 이후 비대면 주문 트렌드로 '가속도'
직장인 주문 비중 높아…출근길 절반 육박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서비스 사이렌 오더가 누적 주문건수 2억 건을 돌파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비대면(언택트)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가 누적 주문건수 2억건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와 함께 최근 1년8개월 만에 주문건수 1억건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4년 시작한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서비스인 사이렌 오더의 누적 주문건수가 2억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전 세계 스타벅스 중 사이렌오더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론칭 초기 한자리 수였던 전체 주문 중 사이렌 오더 결제 비중은 현재 27%에 달한다.

주문건수 누적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론칭부터 누적 주문건수 1000만건 돌파까지는 2년4개월이 걸렸으나, 1억9000만건부터 2억건까지는 불과 2개월도 걸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누적 주문건수 1억건 달성에 5년 4개월이 소요됐지만 이후 추가 1억건은 1년8개월 만에 쌓였다. 1억건 달성 소요기간이 약 3분의 1로 단축됐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주문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사이렌 오더 주문건수가 점진적으로 늘어, 최근 한달 간 일평균 주문건수는 약 20만 건 가까이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서비스 사이렌 오더가 누적 주문건수 2억 건을 돌파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직장인의 사이렌 오더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달간 상권별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을 살펴보면 오피스 상권에서 32%로 가장 높았다. 주택생활 상권(26%), 쇼핑몰과 백화점 등 쇼핑 상권(25%), 대학가 상권(2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침 출근 시간대 오전 8시~9시 사이렌 오더 주문 비중은 48%로 절반에 육박했다. 앱(운영프로그램)으로 주문과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고객 2명 중 1명은 혼잡 시간대인 출근길 사이렌 오더를 통해 주문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오는 10일까지 사이렌 오더 누적 주문 2억건 돌파 기념 추가 별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3000원 이상 사이렌 오더 결제 시, 영수증 당 추가 별 1개를 증정한다. 사이렌 오더 생애 첫 주문 시 회원 계정당 별 2개를 증정한다.

김건일 스타벅스 플랫폼 사업팀장은 “매장과 고객을 이어주는 사이렌 오더를 통해 더욱 특별한 스타벅스 경험을 제4의 공간인 디지털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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