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ESG 경영 강화…친환경 분야 연구개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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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은 올해 ‘위 투게더(We Together) 2021’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공동체 가치에 공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코오롱그룹은 친환경(E) 사업 부문에서 연구개발과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소재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소재 중 하나인 멤브레인(고분자 전해질막·PEM)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PEM 설비는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기술에 쓰이는 분리막도 생산할 수 있다.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폴리에스테르(PET) 재생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이 개발 중인 PET 분해 공법은 기존 열처리 공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8% 이상 줄인다. 2023년에 재활용 PET 양산 설비를 구축해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과 풍력발전에서 친환경 성장에 나서고 있다. 경주풍력 1·2단지를 운영 중이다. 양양 만월산, 태백 하사미, 태백 가덕산 2단지를 순서대로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신규 인허가를 받은 국내 육상 풍력단지 건설의 45%를 수주했다.
코오롱그룹은 사회(S) 부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코오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족했던 음압치료병실 구축을 지원했다. 지난해 4월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개 병상, 1개동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을 건립했다. 시공비용 25억원은 코오롱에서 전액 부담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해 마스크용 핵심 부자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를 무상 공급했다.지배구조(G) 부문에서 코오롱그룹은 2010년에 지주사를 출범시켰다. 2019년에는 주력 계열사 사장 등으로 이뤄진 협의기구인 ‘원앤온리위원회’를 만들었다. 각사의 자율 경영과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매월 정례회의를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지주사와 더불어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
코오롱그룹은 친환경(E) 사업 부문에서 연구개발과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소재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소재 중 하나인 멤브레인(고분자 전해질막·PEM)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PEM 설비는 친환경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기술에 쓰이는 분리막도 생산할 수 있다.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폴리에스테르(PET) 재생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코오롱이 개발 중인 PET 분해 공법은 기존 열처리 공정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8% 이상 줄인다. 2023년에 재활용 PET 양산 설비를 구축해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과 풍력발전에서 친환경 성장에 나서고 있다. 경주풍력 1·2단지를 운영 중이다. 양양 만월산, 태백 하사미, 태백 가덕산 2단지를 순서대로 착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신규 인허가를 받은 국내 육상 풍력단지 건설의 45%를 수주했다.
코오롱그룹은 사회(S) 부문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코오롱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부족했던 음압치료병실 구축을 지원했다. 지난해 4월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24개 병상, 1개동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을 건립했다. 시공비용 25억원은 코오롱에서 전액 부담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위해 마스크용 핵심 부자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를 무상 공급했다.지배구조(G) 부문에서 코오롱그룹은 2010년에 지주사를 출범시켰다. 2019년에는 주력 계열사 사장 등으로 이뤄진 협의기구인 ‘원앤온리위원회’를 만들었다. 각사의 자율 경영과 계열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매월 정례회의를 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지주사와 더불어 그룹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