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파마리서치와 관절강 주사 공동 판매 계약

종합병원 마케팅 및 영업 협력
SK케미칼은 파마리서치와 골관절염 관절강 주사 ‘콘쥬란’의 공동 판매(코프로모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콘쥬란은 점도가 높은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이 들어 있다. 때문에 무릎 관절강 내로 주입하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고, 관절 마찰과 통증을 줄인다.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은 유럽에서 10년 넘게 사용된 원료다.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국내에서는 2019년 1분기에 출시됐다. 지난해 3월부터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작년 국내 관절강 주사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SK케미칼은 골관절염 치료 제품을 강화했다. SK케미칼은 골관절염 치료제로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천연물 신약 1호 조인스정과 트라스트 패치를 보유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근골격계 분야에서 영업력이 역량이 뛰어난 SK케미칼과의 협업으로 콘쥬란의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김정훈 SK케미칼 파마기획실장은 “이번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근골격계 영역에서 SK케미칼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동시에 기존 제품과의 상생(시너지) 효과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범 파마리서치 마케팅 실장은 “콘쥬란은 무릎관절염 환자에 대한 신의료기술로 평가받은 제품으로, 지난해 급여화에 따라 관절강 주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SK케미칼과 협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