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 응원' 인천 부평구 공무원들 성금 전달

인천시 부평구는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운동을 응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직원 28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1천258만원을 모았다고 3일 밝혔다.

부평구는 1986년에 인천 주안사거리 일대에서 벌어진 5·3 민주항쟁 35주년 기념일에 맞춰 이날 성금을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와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에 전달했다. 미얀마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도 구청 지하 1층 굴포갤러리에서 열었다.

성금은 미얀마 군부에 불복해 파업 중인 미얀마 공무원 지원에 사용된다.

부평구는 지난달 19∼30일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했다. 소모뚜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공동대표는 "한국 내 미얀마인들이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부평구의 도움에 감사하다"며 "미얀마 민주주의 역사에 부평의 이름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