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박람회 주 행사장' 보령머드테마파크 첫 삽…내년 4월 준공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주 행사장으로 사용될 보령머드테마파크가 내년 4월까지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일원에 조성된다.

3일 보령시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해 추진 중인 보령머드테마파크가 지난달 말 첫 삽을 떴다. 5천477㎡의 터에 248억원이 투입되는 보령머드테마파크는 체험동(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면적 2천795㎡)과 컨벤션동(지상 3층, 3천674㎡) 등 2개 동으로 나눠 조성된다.

체험동에는 보령머드를 활용한 스파, 테라피, 홍보 및 전시실, 키즈카페 등이 들어선다.

컨벤션동은 국제행사가 가능한 1천석 규모의 컨벤션홀, 회의실, 방송실 등으로 꾸며진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기간 머드 및 해양 관련 국제학술대회와 각종 이벤트가 컨벤션동에서 개최된다.

시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끝난 뒤 이 시설을 활용하기 위해 각종 체험관광 시설을 설치 운영하고, 국내외 학술 세미나도 유치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그동안 머드와 해양 관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싶어도 마땅한 장소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보령머드테마파크가 완공되면 내년 박람회 성공 개최는 물론 각종 세미나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내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