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의대생 억울함 풀어달라"…청원 3만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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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대학생 친구, 2차 최면조사때부터 변호사 선임해 대동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 모 씨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됐다.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한강 실종 대학생 손 씨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8시17분 기준 3만명 이상이 동의했다.해당 청원을 쓴 글쓴이는 "한강 실종 대학생 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와 부모는 휴대전화 제출도 거부하고,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날 신고 있던 운동화도 버렸다고 하는데, 왜 경찰은 손 씨의 친구는 조사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는지 확실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손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사고 당일 손 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의 휴대전화 역시 확보하는 대로 포렌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포렌식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A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손 씨의 부친에 따르면 A 씨는 2차 최면조사때부터 변호사를 선임해 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손 씨의 아버지도 조만간 변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