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월 소비자물가 2.3%↑…3년8월만에 최고
입력
수정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3% 상승했다. 2017년 8월 2.5% 상승을 기록한 이래 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올랐다.생활물가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해 2017년 9월 기록한 2.8% 이후 3년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월세와 전세 상승 폭도 컸다. 4월 월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 올라 2014년 10월(0.7%↑) 후 6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 상승률은 1.6%로 2018년 4월(1.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경제심리 개선 등 공급과 수요에서 모두 물가 상승요인이 있고 지난해 2분기 물가가 낮아 기저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농축수산물은 지난 달부터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진정되는 모습이고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더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들어서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올랐다.생활물가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해 2017년 9월 기록한 2.8% 이후 3년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월세와 전세 상승 폭도 컸다. 4월 월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7% 올라 2014년 10월(0.7%↑) 후 6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세 상승률은 1.6%로 2018년 4월(1.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경제심리 개선 등 공급과 수요에서 모두 물가 상승요인이 있고 지난해 2분기 물가가 낮아 기저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농축수산물은 지난 달부터 상승세가 둔화하는 등 진정되는 모습이고 국제유가도 오름세가 더 확대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들어서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