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출신 래퍼 "스토킹 신고 해달라"…알고보니 마약성 의약품 투약

팬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
마약성 의약품 투약한 래퍼 적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가 자택에서 다량의 마약성 의약품을 투약하다 덜미를 잡혔다.

지난 3일 MBN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휴대폰이 고장났다면서 "문 앞에서 누군가 괴롭히고 있습니다. 112에 스토킹 신고를 해주세요. 무서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확인한 팬들이 경찰에 신고해 마약성 의약품 다량 투약 사실을 경찰에 적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래퍼의 상태를 확인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진=MBN 유튜브
A 씨는 최근 소속 팀의 동료 래퍼들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 그는 한 래퍼에게 폭행을 당했고 데려온 여성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갖도록 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동료 래퍼는 A 씨의 주장을 모두 부인했다. 경찰은 A 씨가 다량의 의약품을 확보하고 투약하는 과정에서 위법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MBN 방송에선 무기명으로 보도됐지만 이 방송사 유튜브 영상 하단에 래퍼의 활동명이 게재돼 있어 비판받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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