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국민통합정부 '시민방어군' 창설…'군부 쿠데타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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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National Unity Government)가 군부에 맞설 '시민방어군(people's defence force)'을 창설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통합정부는 미얀마 군부에 맞서고 있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DRPH)를 포함한 민주진영이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소수민족 인사들을 요직에 대거 포진시켜 지난달 16일 구성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민방어군 창설 목적에 대해 "군부의 폭력과 공격으로부터 지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방어군 조직이 연방군 창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민방어군의 조직화 및 무장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현재 미얀마 곳곳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사제 무기를 들고 정부군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소수민족 무장단체로부터 군사 훈련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소수민족 무장단체들 사이에서는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연방군 창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국민통합정부는 미얀마 군부에 맞서고 있는 연방의회 대표위원회(DRPH)를 포함한 민주진영이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소수민족 인사들을 요직에 대거 포진시켜 지난달 16일 구성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민방어군 창설 목적에 대해 "군부의 폭력과 공격으로부터 지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방어군 조직이 연방군 창설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민방어군의 조직화 및 무장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현재 미얀마 곳곳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사제 무기를 들고 정부군을 공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소수민족 무장단체로부터 군사 훈련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소수민족 무장단체들 사이에서는 군사정권에 맞서기 위해 연방군 창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