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최울가 가나아트·김지희 갤러리나우 개인전

김영주 웅갤러리 개인전· 본화랑 도자 작가 5인 그룹전

▲ 최울가 가나아트 개인전 =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작가 최울가 개인전 '화이트 블랙 레드 +'가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오는 7일 개막한다.
파리국립장식예술학교와 베르사유 시립미술학교를 거쳐 2000년 뉴욕으로 간 작가는 원시적이고 비언어적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는 즉흥적인 화풍을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유화와 오브제, 입체 조각의 범주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전시 제목에서 나타나듯 흰색, 검은색, 붉은색을 배경으로 한 회화 신작들과 함께 실험적인 작업을 만날 수 있다. 신작 '비틀(Beetle)' 시리즈는 어린아이가 스티커를 벽면에 붙이고 노는 것처럼 에폭시 스티커로 전면을 일일이 채운 작품이다.

5월 30일까지.
▲ 김지희 갤러리나우 개인전 =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나우에서 김지희 개인전 '킵 샤이닝(keep Shining)'이 6일 개막한다.
김지희는 장지에 동양화 물감으로 화려한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얼굴을 그린 '실드 스마일(Sealed smile)' 시리즈로 알려졌다.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기보다는 감추고, 사회에서 요구되는 모습으로 스스로 억압하고, 꾸며지며 포장되는 현대인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 전시는 전작에 비해 화사하고 부드러워진 색감이 눈에 띄는 작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시대에 밝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갤러리는 설명했다. 5월 30일까지.
▲ 김영주 웅갤러리 개인전 = 종로구 홍지동 웅갤러리에서 김영주 개인전 '공기의 무게'가 개막했다.
캔버스를 재구성한 입체적 회화작업을 선보여온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모빌 형태 작업과 드로잉, 회화 등 총 28점을 선보인다.

김영주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생긴 공백들에 대한 사유와 공백 속 막연한 공기들의 무게를 예술 언어로 달아보는 과정을 신작에 담아냈다.

공백을 그린다는 작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무게회화' 시리즈를 비롯해 '잡는 구조물', '둘의 입장' 등 주요 작업이 소개된다.

5월 29일까지.
▲ 본화랑 도자 작가 5인 그룹전 = 종로구 홍지동 본화랑에서 작가 5인 그룹전 '도자:시간과 형식의 하이브리드'가 열리고 있다.
이헌정, 유의정, 주세균 등 전통 도자를 현대적 맥락으로 풀어내는 도예 작가 3인, 유리 매체로 도자의 미학을 구현하는 이상민의 작품과 함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백산 김정옥 사기장의 전통 도자기를 선보인다.

전시는 전통 도자부터 현대 도자, 유리 예술로 표현된 도자까지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로 도자를 새롭게 조명한다. 6월 5일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