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인 페미 세뇌교육…교사 집단 수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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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형편 어려운 학생 선별하여 교육하라"
사실상 학생들에 세뇌 교육하라고 지시
"교사단체 수사하라" 靑 청원 20만 돌파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99.17442220.1.jpg)
이와 관련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 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해당 청원은 게재 하루 만인 6일 청와대의 답변 요건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교사 모임으로 추정되는 단체가 작성한 게시물을 보면 "(유치원생들에게) 영상 속 내용(시위 영상, 집회 영상)을 자연스럽게 흉내 내거나 따라 하도록 해 놀이로 생각할 수 있게끔 유도", "현대 사회에서 여성에게 강요 및 행하고 있는 부조리한 행위들의 사례 교육 영상을 보고 남성 또는 우리가 반성을 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발표/생각하게 하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 갈무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105/01.26268086.1.jpg)
심지어 교사가 교육에 방해되는 학생의 왕따를 유도하라는 내용까지 있었다.
게시물 작성자는 "가정에서 성인지 교육이 잘못된 학생 군에서 교육 시 학급의 분위기를 흐리는 경향이 있다"며 "제어가 되지 않는 학생일 경우 불가피하게 교사가 간접적으로 학생 집단에서 자연스럽게 따돌림당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심리적으로 위축시킴으로써 교육 환경, 분위기를 흐리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제작된 심리적 기법 자료가 지역 시니어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라고 했다.특히 이들은 "거듭 강조드리지만 공유받은 자료는 외부 유출에 절대 주의해 달라"며 관련 글이 기밀임을 강조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