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심서비스 단말기 무료 설치 확대' 나서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흐름도.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혼자 사는 65세이상 어르신 가정에 고령자 안심서비스 단말기를 무료로 설치 지원하고 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낙상이나 호흡곤란 등 긴급상황 발생 시‘살려줘’라는소리를 지르거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시청 7층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로 연결돼 119상황실로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방식이다.시 관계자는 "가족과 떨어져 홀로 사는 노년층에게는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시는 2019년부터 안심단말기 1300여대를 보급해 응급상황에 놓인 90여명의 어르신을 긴급 구조하기도 했다. 홀로계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손색이 없는 것이다.

지난달에도 95세, 84세 어르신이 안심달말기로 호흡곤란, 허리통증을 호소해 응급실로 긴급 이송조치 되는 등 5명의 어르신이 긴급 구조됐다.시는 올해 실내 비상용 버튼이 추가된 단말기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고령자 안심서비스 외에 시는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가 2014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안전귀가 앱 서비스는 현재 경기도내 16개 지자체가 공동 활용하고 있다. 위험상황시 핸드폰만 흔들면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연결돼 112상황실로 긴급출동을 요청하는 서비스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요즘은 코로나19로 가족간 만남도 줄어 부모님의 안부가 더욱 걱정되는 상황이다"며 "고령자 안심단말기, 자녀를 위한 스마트폰 안심귀가 앱 등 안양시 안심서비스로 안전 행복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