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예산절감 12명에 '1000만원 예산성과금 지급증서 전달'

김규태(사진 왼쪽 세번째)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6일 예산절감과 수익증대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총 1000만원의 예산성과금 지급증서를 전달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예산절감과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을 대상으로 총 1000만원의 예산성과금 지급증서를 전달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예금성과금 제도에 의한 것으로 창의적인 사고로 예산을 절감해 도교육청의 예산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은 자체심사위원회와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자발 노력의 정도 ▲내용의 창의성 ▲예산절감 ▲수입증대 등을 종합 검토해 기여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예산 성과 기여 사업으로는 용인 신월초등학교 ‘방치된 미사용 고철류 적극 발굴·매각’, 학교안전기획과 ‘승강기 책임보험 대체방안 마련’, 재무기획관 ‘표준품셈 개정’등이 선정됐다.지급 대상은 용인 신월초 2명, 학교안전기획과 4명, 재무기획관 6명 등 총 12명이다.

용인 신월초는 학교 건물 곳곳에 방치돼 있던 오래된 고철류를 찾아 매각해 총 1억여원의 수입을 올린 사례로 사용하지 않는 자원을 재활용하고 다른 학교에 모범이 된 점이 인정됐다.

학교안전기획과는 각 학교의 승강기 책임보험을 추가 비용 발생 없이 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학교배상책임공제로 대체하는 방안을 교육부에 제안해 예산 1억3000여만원을 절약하는 등 창의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한 점이 인정됐다.재무기획관은 학교공사 현장에 맞지 않는 정보통신분야 공사 표준품셈을 학교 현장에 맞도록 개정을 이끌어내 예산 4억6000여만원을 절약했다. 이 사례는 전국 모든 학교 공사 예산을 절약하는데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한편 예산성과금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규태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이날 예산성과금 지급증서 수여식에서 “예산성과금 지급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도교육청 예산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학교 예산 절약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업무 현장에서 새로운 제안과 실천이 이어지도록 격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