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NOW] 애견과 'LINE'으로 톡 하는 시대

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측정하는 계측 목걸이.
NEC는 애완동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서비스 '와네코'를 발표했다.
주인과 동물 병원을 비롯한 사업자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인간과 반려동물의 소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활동량 측정 목걸이를 부착시킨 뒤 여기서 취득한 반려동물의 데이터를 NEC의 AI가 분석해 현재의 상태를 주인에게 ‘LINE 메시지’로 변환해 보내주는 형식이다.
계측 목걸이(왼쪽)와 가정 내 Wi-Fi 게이트웨이
또한 여기서 축적된 데이터는 NEC의 AI 기술로 분석해 동물 병원 등의 사업자와 연계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와 사육 지원에 활용한다.

와네코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이 자리를 비웠을 때도 반려동물의 모습을 LINE을 통해 대화 형식으로 알려주는 'waneco talk'다.
반려동물이 졸립고 하품하는 행동이 문자로 표현된다. 이어서 주인이 "뭐하고 있어?" 라고 묻자 반려동물의 행동을 "일어났다" 라는 문자로 변환해 보내주고 있다.
구체적인 개요는 다음과 같다.
우선 반려동물에 'PLUS CYCLE'이라는 활동량 측정 목걸이 기계를 부착한다.
사이즈는 직경 2.7cm, 두께 0.9cm 정도로 일본 '동물 고도 센터'에 의해 만들어진 정밀 계측기로 동물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활동량과 수면시간 점프 수 등을 측정한다.
고양이가 계측용 목걸이를 착용한 모습
그리고 계측기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가정 내 Wi-Fi 게이트웨이에서 수집해 NEC로 보내면 AI가 분석해 주인에게 LINE 메시지로 변환해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는 NEC 사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 100명을 선발해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일반 서비스는 8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The Lifeist> Cona KIM / JAPAN NOW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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